경기 의정부시는 지방세 체납액 203억원 가운데 99억원(48.8%)을 올해 징수 목표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최근 체납자 실태조사반 44명을 채용했다.

실태조사반은 체납자의 거주지와 사업장 등 주변을 조사해 세금 징수 가능 여부를 따지고 상습 체납자의 경우 부동산, 예금, 급여를 압류하는 등 징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또 1천만원 이상 체납자는 명단을 공개하고 3천만원 이상은 출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취약계층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자는 체납 세금 징수를 유예하고 생계유지용 자동차는 번호판 영치를 일시 해제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체납된 지방세 203억원 중 올해 49% 징수 목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