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약세…920대
코스피 장 초반 2,690대 약세…외인·기관 순매도(종합)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10%) 내린 2,693.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02포인트(0.41%) 내린 2,685.04에 출발해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2억원, 688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천1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성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같은 날 발표된 미국 산업생산 지표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3월 생산량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시장 예상치(0.4%)를 상회했다.

특히 공장 가동률은 지난달 발표된 77.7%를 웃돈 78.3%를 기록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충격에 대응해 오는 2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공급되는 장기 유동성은 5천300억 위안(약 10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여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중국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발표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30%)는 장 초반 재차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했다.

현대차(0.28%), 기아(0.65%)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0.11%), 삼성바이오로직스(-1.08%), 네이버(-0.49%), 카카오(-0.63%), 삼성SDI(-0.65%), LG화학(-1.09%)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 음식료품(1.05%), 유통업(0.60%), 기계(0.66%) 등이 강세인 반면 은행(-1.38%), 의약품(-0.52%), 철강·금속(-0.5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5포인트(0.41%) 내린 920.69다.

지수는 전장보다 2.75포인트(0.30%) 내린 921.69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4억원, 1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6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엘앤에프(-1.79%), 펄어비스(-0.56%), 카카오게임즈(-1.52%) 등이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48%), HLB(0.33%)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