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규모 책방 살린다…지역 서점 인증제 시행
울산시는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소규모 서점을 살릴 마중물 대책으로 '울산시 지역 서점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울산에서 방문 매장을 열어 1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소매 서점이 시가 정한 인증 기준을 충족하면 '울산시 지역 서점'임을 인증하고, 인증서를 전달하는 것이다.

시는 공공·학교 도서관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인증 서점을 통해 구매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인증 유효 기간은 인증 날로부터 2년이며, 2년 후 갱신 심사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인증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5월 20일까지이며, 인증 서점 확인과 인증서 교부일은 6월 30일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보내거나, 방문·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인증제가 소규모 서점에 보탬이 되고, 서점이 지역 문화 사랑방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