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답사단 금주 방한할듯…한미정상회담 이르면 5월20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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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답사단 23일께 한국 올듯…회담 준비 급물살 전망
회담 후보지 2배수 압축…국방컨벤션센터·국립중앙박물관 등 거론
김건희 여사 회담 동행은 질 바이든 방한 여부 등 변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첫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 측 사전답사단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은 내달 20일 또는 21일 열리는 쪽으로 한미 양국 간 조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답사단의 방한으로 회담 사전 준비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전답사단 성격을 띤 미국 측 준비팀이 오는 23일께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답사단은 방한 기간 회담 장소와 세부 일정 등 구체적 로지스틱스(실행계획)를 우리측과 조율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 소식통은 다만 "한미간에 긴밀하게 조율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답사단이 실제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께 일본에서 열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국을 찾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상회담이 이르면 20일 열리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귀국 시간에 따라 20일이 여의치 않을 경우 21일 개최 방안도 여전히 살아있어 보인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5월 21일이 주말인 토요일이어서 아직은 회담 일자가 다소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이른 시간 내에 한국에 도착할 경우 20일 오후에 회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다만 "정상회담 날짜는 최종 발표가 이뤄지기 전에는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내달 20일 열릴 경우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5월 10일) 후 불과 열흘 만에 한미정상 간 대좌가 성사되는 셈이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으로선 최단기에 열리는 셈이다.
이번 정상회담이 '용산 시대'를 맞아 이뤄지는 첫 외국정상 맞이라는 점에서 정상 간 만남 장소도 주목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2곳 가량으로 그 후보지가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로 치러졌던 환영 행사를 비롯, 오·만찬도 이번에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곳과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의 국방컨벤션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 용산 집무실 근처 장소들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전쟁기념관 등 '제3의 장소'가 선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용산 일대에서 장소를 물색 중으로, 며칠 안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산 국방부 건물에 들어설 집무실의 경우 촉박한 이사 및 리모델링 일정을 감안, 현재로서는 후보지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지 검토 과정에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도 거론됐으나 수행단을 모두 수용할 만큼 공간이 넓지 않다는 점에서 최종 후보지에 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미정상회담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동행할지 여부와도 연동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여사의 방한이 확정될 경우 김 여사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혼자 한국을 찾을 경우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경우 윤 당선인 측은 외교적, 정무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김 여사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다자회의에 참석할 때는 부인과 동행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양자 회담은 부인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순방의 경우 양자(한미정상회담)와 다자(쿼드 정상회의)가 섞여 있어서 양쪽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한미간에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들은 그간 첫 동아시아 순방에서 일본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한국을 먼저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한국 대통령의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성사된다면 1993년 7월에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만난 이후 29년 만의 일이 된다.
/연합뉴스
회담 후보지 2배수 압축…국방컨벤션센터·국립중앙박물관 등 거론
김건희 여사 회담 동행은 질 바이든 방한 여부 등 변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첫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 측 사전답사단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은 내달 20일 또는 21일 열리는 쪽으로 한미 양국 간 조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답사단의 방한으로 회담 사전 준비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전답사단 성격을 띤 미국 측 준비팀이 오는 23일께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답사단은 방한 기간 회담 장소와 세부 일정 등 구체적 로지스틱스(실행계획)를 우리측과 조율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 소식통은 다만 "한미간에 긴밀하게 조율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답사단이 실제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께 일본에서 열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국을 찾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상회담이 이르면 20일 열리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귀국 시간에 따라 20일이 여의치 않을 경우 21일 개최 방안도 여전히 살아있어 보인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5월 21일이 주말인 토요일이어서 아직은 회담 일자가 다소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이른 시간 내에 한국에 도착할 경우 20일 오후에 회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다만 "정상회담 날짜는 최종 발표가 이뤄지기 전에는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내달 20일 열릴 경우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5월 10일) 후 불과 열흘 만에 한미정상 간 대좌가 성사되는 셈이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으로선 최단기에 열리는 셈이다.
이번 정상회담이 '용산 시대'를 맞아 이뤄지는 첫 외국정상 맞이라는 점에서 정상 간 만남 장소도 주목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2곳 가량으로 그 후보지가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로 치러졌던 환영 행사를 비롯, 오·만찬도 이번에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곳과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의 국방컨벤션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 용산 집무실 근처 장소들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전쟁기념관 등 '제3의 장소'가 선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용산 일대에서 장소를 물색 중으로, 며칠 안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산 국방부 건물에 들어설 집무실의 경우 촉박한 이사 및 리모델링 일정을 감안, 현재로서는 후보지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지 검토 과정에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도 거론됐으나 수행단을 모두 수용할 만큼 공간이 넓지 않다는 점에서 최종 후보지에 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미정상회담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동행할지 여부와도 연동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여사의 방한이 확정될 경우 김 여사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혼자 한국을 찾을 경우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경우 윤 당선인 측은 외교적, 정무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김 여사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다자회의에 참석할 때는 부인과 동행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양자 회담은 부인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순방의 경우 양자(한미정상회담)와 다자(쿼드 정상회의)가 섞여 있어서 양쪽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한미간에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들은 그간 첫 동아시아 순방에서 일본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한국을 먼저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한국 대통령의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성사된다면 1993년 7월에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만난 이후 29년 만의 일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