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동연꽃축제 3년 만에 열린다…7월 14∼17일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했던 충남 부여서동연꽃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된다.

부여서동연꽃축제추진위원회는 제20회 축제를 오는 7월 14일부터 나흘간 부여읍 서동공원(궁남지)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스무살 연꽃 화원의 초대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축제의 기본 방향은 연꽃이 아름다운 궁남지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힐링과 부여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쪽으로 설정됐다.

이를 위해 축제추진위는 축제 공간을 확장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조성되는 백제역사너울옛길과 부여읍 중심가를 스탬프투어와 셔틀버스·셔틀택시 등으로 긴밀하게 연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로 진행할 방침이다.

축제를 앞두고 군수리 금강 둔치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하늘자전거와 수변열차 등 신개념 체험형 관광자원도 도입한다.

축제추진위원장인 박정현 군수는 "가족과 친구, 연인이 사랑의 마음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지만,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방역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