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매화역(가칭) 신설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매화역 건설사업을 최종 승인했다"며 "매화역은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시흥시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한 핵심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매화역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시흥시청역과 KTX광명역 사이에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건설 비용(1천443억원 추정)과 향후 운영 손실 비용은 시흥시가 전액 부담한다.

이는 '철도 건설 및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이 국토교통부와 2018년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시는 신안산선과 경강선(시흥∼성남)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이 정차하는 더블역세권이 될 매화역이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져 시흥시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 시장은 "시 재정 투입 등에 따른 부담과 어려움이 있지만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안산·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에 건설되며, 2026년 4월 개통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