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평창평화체와 평창체 등 전용 서체 4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평창군, 빛 형상화한 전용서체 4종 개발…올림픽 유산 평화 확산
지난해 5월 전용 서체 개발에 착수한 지 11개월여 만이다.

평창군의 전용 서체 개발은 2020년도 시책보고회 때 발굴한 사업이다.

디지털 시대에 서체를 활용한 지역 홍보와 동계올림픽 유산인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개발을 진행했다.

서체 디자인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고자 윤명조, 윤고딕 등 윤폰트로 대표하는 주식회사 윤디자인그룹이 지정사업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한 서체는 제목용인 평창평화체 2종과 본문용인 평창체 2종 등 총 4종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소중한 유산인 평화를 확산하고 그 뜻을 되새기는 의미로 빛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평창군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문서 및 책자, 안내판, 도시경관 등 실생활에서 두루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명기 기획실장은 "디지털 세대인 젊은 층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평창 전용 서체를 통해 평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