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631명 확진…요양시설 집단감염 이어져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천631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5일 3만1천21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고 최근에는 계속 1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96만8천335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5만8천433명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19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1천213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8명은 각각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 6곳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동구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감염자 49명이 나온 데 이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15명이 추가로 확진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또 다른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도 동일집단 격리 중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와 연수구의 요양시설 3곳에서도 동일집단 격리 중 7∼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407개 중 178개(가동률 43.7%)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2천12개 중 399개(가동률 19.8%)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6만2천85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3만5천551명이다.

3차 접종자는 187만2천165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