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46.2%…전분기比 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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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여파로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지급여력(RBC)비율이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 수록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은 지난해 말 246.2%를 기록, 전분기보다 8.3%p 떨어졌다.
금리 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과 현금배당 예정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신용위험액이 불어난 것도 재무 건전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말 RBC비율은 전분기보다 7.4%p 하락한 254.4%로 집계됐다. 생보사 중 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DB생명이었다. DB생명의 RBC비율은 전분기보다 2.4%p 상승했음에도 157.7%에 그쳤다.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말 RBC비율은 전분기 대비 9.8%p 하락한 231.4%를 기록했다. 손보사 중 RBC비율 최저치를 기록한 곳은 MG손해보험이었다.
MG손보의 RBC비율은 당국의 의무규정치인 100%를 밑도는 88.3%로 전년 대비 12.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체 보험사 중 가장 낮은 수치로, MG손보는 전날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손보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RBC비율이 떨어진 곳은 캐롯손해보험이었다. 캐롯손보의 RBC비율은 389.4%로 전분기 대비 293.7%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금리 등 시장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은 지난해 말 246.2%를 기록, 전분기보다 8.3%p 떨어졌다.
금리 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과 현금배당 예정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신용위험액이 불어난 것도 재무 건전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말 RBC비율은 전분기보다 7.4%p 하락한 254.4%로 집계됐다. 생보사 중 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DB생명이었다. DB생명의 RBC비율은 전분기보다 2.4%p 상승했음에도 157.7%에 그쳤다.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말 RBC비율은 전분기 대비 9.8%p 하락한 231.4%를 기록했다. 손보사 중 RBC비율 최저치를 기록한 곳은 MG손해보험이었다.
MG손보의 RBC비율은 당국의 의무규정치인 100%를 밑도는 88.3%로 전년 대비 12.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체 보험사 중 가장 낮은 수치로, MG손보는 전날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손보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RBC비율이 떨어진 곳은 캐롯손해보험이었다. 캐롯손보의 RBC비율은 389.4%로 전분기 대비 293.7%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금리 등 시장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