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미용기기와 캠핑장비 등을 대여해 주는 '픽앤픽' 서비스가 도입 3개월 만에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픽앤픽은 CU 매장에서 300여 종의 상품을 최소 3일간 대여해서 사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월 CU가 렌털 서비스 스타트업 '어라운더블'과 손잡고 5개 매장에 우선 도입했는데 이용 건수가 석 달 만에 5배로 늘고 홈페이지 가입자 수도 12배로 증가했다.

특히 MZ세대가 이용에 호의적이었다.

연령대별로 이용자를 분석하면 20대가 27.3%, 30대가 41.6%로 10명 중 3명이 2030 세대였다.

가장 많이 대여한 제품은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였고, 갤럭시 워치와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가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어라운더블은 이용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휴대용 빔프로젝터와 골프클럽 세트 등을 추가해 대여 가능 제품 구색을 강화했다.

CU도 대여 가능 매장을 기존 5개에서 수도권 40개점으로 확대한다.

서비스 이용 가능 매장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 C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