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역대 초대 비서실장은 통합·정무형…이번엔 '경제통' 전진배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이어 비서실장까지 정통 경제관료 출신
    정무형 아닌 실무형…'국정 지휘·군림 배제' 청와대 슬림화 취지 반영
    역대 초대 비서실장은 통합·정무형…이번엔 '경제통' 전진배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은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통이라는 콘셉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정치인 등 실세형 또는 정무형 카드를 배제,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 노력과 맞물린 청와대 슬림화 취지도 살렸다는 것이다.

    김 내정자는 경제정책 기획·예산에 정통한 경제 전문가로, 정치인이 아닌 정통 관료 출신이면서 윤 당선인과 별다른 개인적 인연도 없다.

    이에 평소 "일 잘하는 정부"를 입에 달고 살며 전문·실무형 인재의 중용을 강조해 온 윤 당선인의 국정 운영 철학이 묻어난 인사로 풀이된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이명박 정부에서는 통계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이어 대통령 정책실장까지 겸임하는 등 정권이 바뀌는 와중에도 요직을 역임하며 정무 감각을 갖췄다는 게 관가의 평가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선을 발표하면서 김 내정자에 대해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본인의 인선 배경에 대해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국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 두 가지 분야인데 특히 경제 쪽을 아주 중요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의 기능을 축소하고 각 부처에 더 많은 권한을 줘서 제대로 일하게 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평소 지론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내정자는 "청와대(대통령실)가 국정을 통제하고 지휘·군림하는 측면을 배제하고, 국정을 지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일을) 해보라는 취지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인이) 여러 번 말했지만, 저희는 청와대가 일하고 정책을 만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책이나 그런 것은 총리 주재 하에 그런 데에서 하고 저희는 지원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초대 비서실장은 통합·정무형…이번엔 '경제통' 전진배치
    역대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용인술을 가장 잘 드러내는 바로미터였다.

    과거 사례를 보면 김영삼 대통령은 첫 인선에서 '황인성 총리-박관용 비서실장' 조합을 택했다.

    지역 안배와 통합에 방점을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김대중 대통령의 '김종필 총리-김중권 비서실장' 역시 실무형보다는 정무적 의미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보수 성향에 안정감이 있는 고건 총리와 국회와 소통이 원활하고 자신과 가까운 문희상 비서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개 부처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3선 국회의원 경력의 한승수 총리와 측근인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조합을 선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홍원 총리·허태열 비서실장 조합은 '친정 체제' 구축으로 평가받았다.

    자신이 써본 사람을 요직에 기용하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이라는 말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이낙연 총리·임종석 비서실장 카드는 인수위 기간이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 안정감을 추구하고 지역과 계파를 안배한 '탕평'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李 대통령 "中, 협력 파트너…미세먼지 걱정도 거의 없어져"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중국은 더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중국 방...

    2. 2

      국힘에 구명 문자?…이혜훈 측 "'살려달라' 메시지 사실 아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측이 국민의힘 의원들에 '살려 달라' 등의 구명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인사청문회 지원단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

    3. 3

      反美에 일갈한 한동훈 "독재 방관한다고 美 때릴 땐 언제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미국이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것에 대해 진보 진영의 비판이 이어지자 "우리가 잔혹한 독재자였던 마두로의 편을 들 이유는 없다"고 일갈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