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초등 영어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수립·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 간 영어 학력 격차를 완화하고 공교육을 통한 영어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해 지역 149개 초등학교에 총 2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놀이·체험 중심 영어교육을 위한 영어 학습 교구비와 영어 캠프 운영비로 쓰인다.

보충 지도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방학 중에 5명 이내 소규모 집중 지도반을 개설해 학생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영어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영어 교사의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초등영어 교사 학습공동체'도 10개 팀을 선발해 운영한다.

박현덕 유초등교육과장은 "영어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갖춰야 할 중요한 의사소통 역량"이라며 "초등학교에서부터 학생 간 학력 격차를 완화하고 영어로 기초적인 듣기·말하기·읽기·쓰기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