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은메달리스트' 빙속 차민규, 의정부시청과 계약 만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9)가 무적신분이 됐다.

차민규 측 관계자는 13일 "소속팀 의정부시청과 계약이 만료됐다"며 "그동안 의정부시청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차민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남자 500m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 단거리 간판이다.

평창올림픽에선 34초42의 올림픽 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바라봤지만, 뒤이어 뛴 노르웨이의 호바르 홀메피오르 로렌첸(34초41)에게 0.01초 차로 뒤지면서 아쉽게 2위로 밀렸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비슷했다.

차민규는 34초3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어 금메달을 딴 중국 가오팅위(34초32)에게 불과 0.07초 차로 뒤졌다.

차민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해 다시 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