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41명으로 늘어…"현역 단체장·지방의원 등 35명 추가 검증 중"
전남 현역 시군의원 13명 포함 25명, 민주당서 공천 탈락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3일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한 현역 시군의원 13명을 포함한 기초의원 선거 출마자 25명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현역 단체장 4명을 포함해 35명에 대한 정밀 검증도 계속되고 있어 적합도 조사 전 추가로 '컷오프'되는 경우가 더 나올 수 있다.

전남도당 공천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기초의원 선거 공천 신청자 406명에 대한 정밀검증과 심사를 통해 이 중 25명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전남도당은 이들의 배제 사유에 대해 "중앙당의 철저하고 엄격한 공천심사 권고에 따라 상습적 음주운전·도박·폭력 등 다수의 범죄경력자가 포함됐고,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자, 부동산 투기, 가정폭력, 아동복지법 위반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 상규에 어긋난 행동을 함으로써 언론의 지탄을 받아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던 후보자들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한 1차 공천배제자 16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기초단체장 후보자 4명, 광역의원 후보자 11명, 기초의원 후보자 26명 등 모두 41명이 공천배제됐다.

전남도당 공관위는 추가로 현역 기초단체장 4명·광역의원 6명·기초의원 2명 등을 포함해 모두 35명의 신청자에 대해 소명자료 제출 요구 등의 정밀 검증을 계속 벌이고 있다.

이 검증 결과에 따라 적합도 조사 전 '컷오프'되는 현역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등이 더 나올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