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 후보인 오제세 전 국회의원은 13일 "김영환 후보가 지역 국회의원 3명과 밀실 모의로 출마해 이번 경선이 혼돈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오제세 "김영환 출마, 당심 아냐"
그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 국회의원 개입으로 김 후보 출마가 마치 당의 뜻인 것으로 거짓 포장되고 있다.

당심이나 숨은 손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와 해당 국회의원들은 이번 선거에 당심이 없다는 것을 도민과 당원 앞에 천명하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초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김 전 의원은 박덕흠·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의 경선 참여 요청을 받고 충북지사 출마로 선회해 지난 12일 경선 컷오프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김 전 의원과 오 전 의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3명을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이달 19∼20일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