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국가원로 8인과 '경청식탁'…"통합·협치 의견청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전 국가 원로 8인을 만나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한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청식탁, 지혜를 구합니다' 제목의 첫번째 행사로 국가 원로 8인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혼밥'(혼자 밥 먹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윤 당선인은 매일 오만찬을 정치·사회 각계 인사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청식탁'에는 신영균 전 국회의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신낙균 전 문화부 장관, 전윤철 전 감사원장, 정대철 소강 육영재단 이사장, 문정희 시인 등 국가 원로 8인이 함께 한다.

인수위 측에선 윤 당선인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참석한다.

국민통합위는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조인 소통과 경청, 통합과 협치를 구현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으려는 행사"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국가 원로분들의 전문적인 식견을 듣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재난으로 고통받으신 분들,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 문화예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 등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자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