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8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대형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5년 만에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네덜란드 태생의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다음달 28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이번 공연에는 초연과 재연에서 활약한 옥주현과 새로 합류한 마마무의 솔라가 마타하리를 연기한다.

마타하리와 사랑에 빠지는 프랑스군 조종사 아르망은 김성식과 이창섭, 이홍기, 윤소호 4명이 나눠 맡는다.

마타하리에게 스파이 역할을 제안하는 프랑스 정보부 라두 대령은 김바울과 최민철이 연기한다.

'마타하리'는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해 온 EMK뮤지컬컴퍼니가 '데스노트'의 극작가 아이반 멘첼, '지킬 앤드 하이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2016년 블루스퀘어에서 초연한 뒤 설득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드라마를 강화해 이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재연했고, 일본에 수출돼 두 차례 라이선스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8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