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도내 전 지역에서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전역에 대한 오존경보제 시행은 올해가 처음이다.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가, 0.3ppm 이상이면 경보가,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충북 전역 10월까지 오존경보제 시행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환경분야정보-대기환경-문자서비스(SMS)'에서 신청하면 오존경보 발령 상황을 휴대전화로 받아 볼 수 있다.

고농도 오존(O3)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오존에 오래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눈·코 등 감각기관이 손상되고, 두통, 기침, 폐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어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으로 호흡기 계통의 질환을 경험한 도민은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