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백 최소화 위해 단계적 추진…민원실은 18일 신청사 업무 개시

경기도는 14일부터 광교 신청사 이전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청, 14일부터 광교 신청사 이전…내달 29일 마무리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전 작업은 다음 달 29일까지 7주에 걸쳐 매주 목~일요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여성가족국을 시작으로 팔달산 청사에 있는 21개 실·국, 89개 과가 신청사로 옮기며 인원은 2천418명이다.

열린민원실의 경우 오는 18일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부서별 이전 일정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사실을 모르고 팔달산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전담 직원 1명을 팔달산 청사에 배치해 다음 달 27일까지 인허가, 요양보호사 접수 등 법정 민원을 처리한다.

광교신청사는 사업비 4천780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84 일원 광교신도시 2만6천184㎡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5층, 연면적 16만6천337㎡(도의회 등 포함) 규모로 건립됐다.

1910년 7월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議政府) 터에 건립된 경기도청사는 55년 전인 1967년 6월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팔달산 자락으로 옮겨 지금껏 자리를 지켰으며, 건축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8월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경기도청, 14일부터 광교 신청사 이전…내달 29일 마무리
도청과 함께 있던 도의회는 지난 1월 24일 광교 신청사(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3만3천121㎡)에 먼저 입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