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원화 거래 재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빅5시대'가 열릴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고팍스에 대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현장 검사가 마무리돼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건이 완료된다. 예정대로 완료된다면 고팍스의 원화마켓은 이달 말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지난달 7일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 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확인서'를 발급받아 원화마켓 재개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고팍스와 전북은행은 이달 말 신고 수리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FIU의 현장 검사는 끝났지만 변경 신고 건은 금감원이 위탁해서 진행하는 부분이라 결과를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장 검사에서 특별한 이슈는 없었고 현재 소명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기 때문에 심사에 문제가 없다면 이 달 말쯤 (원화마켓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디지털본부 관계자도 "데드라인이 신고 접수일로부터 45일인데 오는 21일 전에 신고 수리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고팍스와는 6개월간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계약이 돼 있고 이후 연장 여부는 자금세탁과 관련한 위험 평가를 다시 한번 진행한 후 검토하게 된다. 문제 없는 경우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팍스, 이달 말 원화 거래 재개 임박…거래소 '빅5시대'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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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