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경기 중 차량 침범…협회,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트라이애슬론 경기 중 차량이 '사이클 구간'을 침범해 선수가 경기에 영향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해당 선수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1일 경상남도 고성군 해양마리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대표 선발전 3차 레이스 남자 엘리트 부문, 사이클 경기가 진행되는 중에 차량이 경기 구간을 침범했다.

협회 관계자는 "도로를 전면통제했는데, 차량 1대가 사이클 구간을 침범했다"며 "사태를 파악해 해당 선수에게 사과했다.

4차 대회가 남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11일 열린 3차 레이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의 스탠다드 종목으로 치러졌다.

참가자 9명의 기록이 1시간 55분∼2시간 6분으로 벌어지는 '장거리 레이스'였고, 선수들 간격이 벌어지다 보니 '도로 통제'에 허점이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다시 한번 구간 통제 등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라이애슬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은 이제 한 번의 레이스만 남았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1∼9위를 차지한 선수 18명이 나선 이번 선발전에서 1차 슈퍼스프린트(수영 300m, 사이클 8㎞, 달리기 1.6㎞)에서는 남자부 김지환(전북체육회), 박광준(서울시청), 여자부 박예진(통영시청), 박가연(대전시청)이 1·2위에 올랐다.

2차 슈퍼스프린트에서는 남자부 박광준과 김지환, 여자부 정혜림(전북철인3종), 박예진이 1·2위를 차지했다.

스탠다드에서는 남자부 김지환, 박광준, 여자부 박가연, 정혜림이 1·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4일 열리는 4차 레이스는 스프린트(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 경기로 열린다.

협회는 4차례 레이스 결과를 합산하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남녀 3명씩, 총 6명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를 결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