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베르거 위원장은 성명에서 지난달 말 범인에게 1시간 정도 납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 그(납치범)는 내게 상당한 양의 돈을 요구했다"면서 자신이 이를 들어주겠다고 하자 풀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납치범의 유일한 관심사는 돈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연방 백신 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자신의 직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베르거 위원장이 음모론자들과 긴밀한 접촉을 해온 독일인 남성에 납치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밤 취리히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하려고 했지만, 납치범은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범인은 숨지기 전 여자 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을 총으로 살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