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방한중인 안드레아스 노를렌 스웨덴 의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유럽 지역에서 발생하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위시한 여러 분쟁에 대해 국민의힘은 매우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스웨덴이 현재 유럽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관심을 쏟는 만큼 대한민국의 대북한 문제에도 항상 협력하고 생각을 같이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협력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새 정부에서 스웨덴과 한국의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논의를 지속하자"고 강조했다.
노를렌 의장은 "유럽에서 모든 사람의 최대 현안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며 "러시아의 잔인하고 잔혹한 행위 자체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스웨덴은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한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침략 행위에 대한 큰 대가를 치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를렌 의장은 "세계 경제 대국 중 하나인 한국에서 전쟁을 멈추기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에 동참한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은 지난 수십년 간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평화를 지키기 위한 프로세스를 지원할 것이다.
이 대표와 윤석열 행정부와의 협력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