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미국 물가상승률 내년에도 2% 넘을 듯"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에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메스터 연은 총재는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메스터 총재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추세는 하락세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에 작년 동월 대비로 7.9% 올라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준이 지표로 삼은 개인소비지출(PCE)도 2월에 6.4% 올랐다.

    메스터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취한 봉쇄령이 현재의 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를 악화시키고 나아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경제의 경기 확장 국면과 고용시장의 호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서도 초과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억제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지금 당장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많은 가계에서 임금이 물가 상승을 쫓아가지 못하므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고착화하지 않도록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그는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

    당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미국 물가상승률 내년에도 2% 넘을 듯"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남편과 다투다 25층서 추락…20대 女, 목숨 건졌다 '기적'

      외국인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던 태국인 여성이 25층 건물에서 추락했지만, 목숨을 건졌다.최근 태국 현지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7시 6분 파타야 사이삼 로드에 있는 고급 콘도미니엄 경비원으로부터 "한 여성이 건물 고층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구조대에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콘도 수영장 가장자리에 쓰러져 있는 여성 A씨(26)를 발견했다.A씨는 물에 흠뻑 젖은 채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진행한 뒤 그녀를 응급실로 옮겼다.경찰 예비 조사 결과, 여성은 외국인 남편과 함께 콘도 25층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남편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가 추락하기 전 부부가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다만, 경찰은 추락 경위에 대해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경찰은 강풍으로 인해 그녀의 몸이 아래 수영장으로 밀려갔을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추락 충격이 다소 완화돼 살아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씨의 외국인 남편을 경찰서로 연행해 A씨가 사고로 떨어졌는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밀쳐졌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또 목격자 진술과 건물 CCTV 영상 등 추가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매일 울리는 '낙태 반대' 교회 종소리…여성 결정권 침해 논란

      이탈리아 산레모의 지역 교구가 낙태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매일 저녁 종을 울리고 있어 논란이다.3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일파토쿼티디아노는 산레모 지역 교구 본부가 생명의 존엄을 상기한다는 의미로 비야 조반나 다르코 탑에 설치된 종을 지난 28일부터 매일 저녁 8시에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종은 2022년 낙태 반대 캠페인 행사에 맞춰 주조된 것으로, 표면에는 주교의 이름과 '태어나지 못한 모든 아이에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이 종이 처음 울린 12월 28일은 가톨릭교회가 기념하는 '죄가 없는 순교 성인의 축일'이다.지역 교구 주교인 안토니오 수에타는 "처음 종이 타전된 축일은 살아보기도 전에 생이 끊긴 우리 시대 아이들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매일 울리는 종소리가 낙태를 선택한 여성에 대한 '공개 비난'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에도아르도 베르다 민주당 시의원은 "종소리는 돌봄·경청이 아닌 죄책감을 뜻한다"면서 "이는 종교가 아니라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침해"라고 비판했다.이어 "보건 의료는 이념적인 이유로 전쟁터가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전 시장 후보였던 정치인 마리아 스피노시는 "국가가 인정한 권리인 임신 중지에 대한 일부 반대 여론을 도시 전체에 뒤집어씌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가톨릭교회는 잉태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생명은 신성하다는 교리에 따라 낙태·조력자살 등 스스로 생을 마치는 행위에 반대한다.지난 16일 레오14세 교황은 성탄절 예수 탄생 조형물에 담긴 낙태 반대 메시지

    3. 3

      [속보] 中, 대만포위훈련 종료 발표…"임무 원만히 완수"

      [속보] 中, 대만포위훈련 종료 발표…"임무 원만히 완수"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