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 오후 용산 첫 출근…청문회 준비 돌입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62) 예비역 중장이 지명 하루 만에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1일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후보자 사무실에 첫 출근한다.

이 자리에서 지명 소감과 향후 계획을 취재진에게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외교분과 인수위원인 관계로 당분간 인수위 사무실과 후보자 사무실을 오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유균혜 기획관리관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TF는 총괄반과 정책반, 인사법무반, 공보반 등 각 부서 실무진 위주로 꾸려졌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후보자 지명에 따른 국방부 차원의 준비 절차에 대해 "우선적으로 인사청문회 요청서 작성, 국방부 현황 등 업무보고, 국방 운영 중점안 작성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며 "최종적으로는 인사청문회 지원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영천 출신의 이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 육군 제1군사령부 관리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육군 제2사단장(소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소장), 제7군단장(중장), 합참 차장 등을 거쳐 중장으로 예편했다.

대장 출신을 제치고 예비역 중장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건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해군 중장 출신) 임명 이후 18년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