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양주·고양 등 경기북부권만 하루 4곳 산불
10일 경기 파주와 양주, 고양 등 4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경기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산불진화대원 2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1시간 23분 만인 낮 12시 54분께 주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1시 14분께는 인근 법원읍 직천리에서 산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오후 1시 6분께는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야산에서 불이 나 0.03㏊ 임야를 태우고 35분 만에 진화됐다.

양주시 은현면에서도 오후 1시 5분께 산불이 나 4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은현면 산불 현장에는 5대의 헬기와 6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큰 불길은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이들 4곳의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9일 오후 2시 1분께 연천군 백학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헬기 4대가 투입돼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연천 DMZ 산불의 경우 접근이 제한돼 진화를 완료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