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최온유, 제주국제주니어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최온유(16·CJ제일제당)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제주 국제주니어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주니어 세계 랭킹 752위 최온유는 10일 제주 연정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장수하(주니어 735위·중앙여고)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2로 이긴 최온유는 2세트 시작 전에 장수하가 기권해 우승을 확정했다.

2006년생 최온유는 2020년 5등급 대회인 순창 국제주니어 이후 두 번째로 ITF 주니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4등급이다.

키 175㎝ 장신인 최온유는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강력한 스트로크가 주 무기로 지난해 5월 전국주니어선수권과 6월 전국학생선수권 18세부 단식을 제패한 선수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민준(주니어 1천21위·양구고)이 황동현(주니어 901위·최주연아카데미)을 2-0(6-0 6-2)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