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를 꼽았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8일 소개했다.

뉴스허브는 호주 회사 오길비PR이 최근 호주 유권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치인 신뢰도 지수 자료를 인용해 아던 총리가 100점 만점에 6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뉴스허브는 아던 총리의 신뢰도 지수는 2019년의 77점보다 11점이나 하락했지만, 호주의 앤서니 알바니스 노동당 대표의 48점, 스콧 모리슨 총리의 41점보다 아직도 크게 앞서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6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40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8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인 신뢰도 지수는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삶과의 관련성, 가치 공유, 사실의 정확성 등을 바탕으로 평가한 것이다.

뉴스허브는 강한 긍정적 감정을 표시한 사람도 아던 총리는 조사 대상자의 44%에 달해 똑같이 20%를 받는 데 그친 모리슨 총리와 알바니스 대표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한 부정적 감정을 표시한 응답자는 아던 총리가 10%, 모리슨 총리와 알바니스 대표는 각각 34%와 19%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