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금리 인상·BTS 입대 리스크에 목표가↓"
IBK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매력도 하락과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성장주 매력도 하락 및 대표 IP 부재 리스크 부각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의 군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이른바 'BTS 법안'(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첫 심의에 들어갔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보류됐고,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가 하이브를 방문했지만 군 복무 면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BTS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5월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 '르세라핌' 데뷔가 확정됐는데, 6인조 걸그룹으로 현재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 김채원 등이 합류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이 연구원은 글로벌 투어 재개로 인한 실적 성장이 코로나 19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대표 아티스트의 팬덤 확대로 모객 수 증가가 예상되고 온라인 스트리밍 극장 라이브 뷰잉 등 포맷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