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차서원 종영 소감 “지난 일 년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우 차서원이 약 8개월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일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극중 외모, 성격, 능력 무엇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인물 '윤재민’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차서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차서원은 봉선화(엄현경)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이자 사랑꾼 윤재민을 완벽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다. 또한 후반부로 향할수록 거대한 운명의 시험대 앞에 더욱 복잡해지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한 감정 묘사로 표현한 그의 연기는 매회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렇듯 안정적인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대중의 호평을 이끈 차서원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두 번째 남편’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일 년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 배우분들, 선배님, 선생님, 그리고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절대 올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연기할 테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요. 언제나 저 차서원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까지 감사한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 지도를 그려낸 배우 차서원. 특히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일일연속극 남자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그는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낭만을 꿈꾸는 청춘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며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차미’에선 일명 ‘프린스’라고 불리며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뻔한 자신의 삶에 지루함을 느끼는 ‘오진혁’ 역으로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할 것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차서원의 뮤지컬 ‘차미’ 첫 공연은 4월 24일 일요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