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 MC 원영 "우리 멤버에 '셀프 시상' 기뻐"…"K팝 공감의 힘"
아이브, 2번째 싱글로 '인기 굳히기'…"K팝 새바람 일으켰으면"
"아이브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임에도 한 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이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활동도 걸맞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게요.

" (유진)
지난해 연말 가요계를 달군 대형 신인 걸그룹 아이브가 5일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들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아이브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음반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번 노래로 K팝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데뷔 싱글 '일레븐'(ELEVEN)으로 음원 차트 최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음악 방송 13관왕에 오르고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1억뷰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4세대 대표 걸그룹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MC도 맡고 있는 원영은 "(우리가 1위를 해서) 멤버들에게 내가 직접 트로피를 건네줄 수 있어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난다"며 "'트리플 크라운'(3주 연속 1위)이 어렵고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이를 이룰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도 좋은 성적을 내서 멤버에게 트로피를 건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리즈는 "13관왕에 올랐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라며 "음악방송 1위를 했을 때 기억이 생생하다.

보답하도록 더 열심히 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멤버 이서는 '일레븐' 활동 당시 한 음악방송에서 '카메라 근접샷'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메라가 그렇게 가까이 다가올지 몰랐다고 한다.

아이브, 2번째 싱글로 '인기 굳히기'…"K팝 새바람 일으켰으면"
그는 "생각보다 카메라가 가까이 와서 당황했지만, 눈을 크고 당당하게 (뜨고) 카메라를 쳐다본 게 좋은 장면을 만들어낸 것 같다"며 "많은 사랑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전혀 예상을 못 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브는 데뷔 싱글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도 진입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이런 인기를 두고 이서는 "K팝을 통한 공감의 힘이 컸다"며 "언어를 넘어서 우리가 음악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팬들이 온몸으로 공감해줘서 감사하다.

해외 팬들 앞에서 무대로 직접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두 번째 싱글은 '인기 굳히기'를 위한 작품. 멤버 전원이 2000년대생인 아이브는 이번 싱글을 통해 자신 있고 당당한 Z세대다운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러브 다이브'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퍼커션 사운드가 어우러진 다크 모던 팝 장르의 노래다.

하나의 색으로 정의할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하는 노래로 '당당한 나 자신'이라는 주체성을 강조했다.

원영은 "사랑에 뛰어든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며 "에너제틱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만나 아이브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노래다.

사랑할 용기가 있다면 뛰어들어보라는 당당함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수록곡 '로얄'(Royal)은 아이브의 화려함과 세련됨을 표현한 팝 댄스 곡으로 멤버 가을과 레이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레이는 "앨범 작업에 꼭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랩 메이킹에 함께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며 "가을 언니와 랩 선생님과 함께 상의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아 기쁘다.

많이 들어달라"고 말했다.

"아이브만의 확실하고 뚜렷한 색을 만들어내고자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 (원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