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이날 행정타운 공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최종안에 따르면 북구보건소 뒤 소하천을 직강화하거나 중앙도로 하부로 이설해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북측 유휴부지에는 차량 6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2층 필로티형 주차 공간을 계획, 향후 예상되는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또 주차 공간과 인접 시설 간 연결 통로를 신설해 공간 연계를 도모하고, 구청 광장과 녹지 공간을 리모델링한다.
이와 함께 행정타운과 인접한 상방사거리에 총연장 191m, 폭 10m의 원형 육교 구상안을 계획, 상업 시설과 병원 등 주변 인프라를 연결해 행정타운의 랜드마크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북구청사, 북구문화예술회관, 북구보건소, 평생학습관 등이 모여 있는 구청사 일원은 건축물이 개별 필지에 제각각 건립돼 건물 간 단절된 동선, 비유기적인 연결 구조, 비효율적인 교통 체계와 주차 공간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북구는 구청사 일원을 하나의 행정타운으로 보고, 건물과 도로, 주차장, 녹지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용역을 진행해 왔다.
북구는 최종 보고회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완료하고, 추진 규모와 가용 예산 등을 고려한 단계별 구현 프로세스를 수립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