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잇, 키즈의류 거래액 2배 증가…신세계 '지방시키즈' 오픈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올해 1분기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자녀를 귀하게 키우고자 하는 ‘골드키즈’ 트렌드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머스트잇은 북유럽 스타일의 키즈 브랜드를 늘리는 등 키즈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새학기가 시작한 지난달에는 키즈 액세서리 상품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고가 의류보다 활용 범위가 넓고, 패션에 포인트를 줘 멋을 살릴 수 있어서다. 가방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고, 양말과 벨트는 거래액이 375%나 급증했다. 키즈 ‘모자’는 거래액이 87% 늘었다.

키즈 카테고리 주요 구매 연령층은 부모 연령인 30대(40%)와 40대(34%) 여성으로 조사됐다. 머스트잇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키즈웨어 브랜드 ‘젤리멜로(JELLY MALLOW)’를 공식 입점하는 등 30대, 40대 부모 고객에게 다양한 럭셔리 키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지방시키즈 매장을 새로 열 정도로 명품 아동복 수요가 늘고 있다. 지방시키즈는 스마트, 캐주얼, 스포티, 어반, 아이코닉 5가지 키워드와 성인 컬렉션을 재해석한 미니미(Mini-Me) 라인으로 키즈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한 지방시키즈 매장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내놨다. 지방시키즈 관계자는 “최근 소비로 개성을 표현하는 MZ세대 부모가 늘면서 프리미엄 아동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