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책방 등 10곳서 주제별 연사 생각·경험 듣고 토론
오는 18일부터 대전지역 카페나 책방 등 10곳에서 시민들이 모여 생활 속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공기업·공공기관, 민간사회단체와 함께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4년차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의제 발굴 창구인 '모이고 듣고 떠들자! 시끄러운 사람책도서관'은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이들이 사람책이 돼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하면, 시민들이 독자로서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5일까지 온라인(bit.ly/시끄러운사람책도서관)으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일시와 장소, 주제, 연사 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 ☎ 042-224-2495·시 지역공동체과 ☎ 042-270-0712)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기환 시 시민공동체국장은 "시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람책도서관에서 도출되는 의제들이 더 나은 대전을 만드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시작된 대전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은 지난해의 경우 시민 500여명이 발굴한 150여개 의제를 바탕으로 '장애인 보호자 숲케어 프로그램', '채식을 통한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 10개 실행의제를 선정해 추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