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해외취업 활발…코트라, 지난해 939명 취업지원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해외취업을 통해 글로벌 경험과 경력을 쌓으려는 청년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코트라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인원은 939명으로 전년(795명)보다 증가한 동시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58명)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 해외취업 인원은 동남아, 북미, 중국 순으로 많았으며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75%), 서비스직(9%)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국의 18∼34세 청년 구직자 1천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0.1%가 해외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취업 희망 지역은 글로벌 기업이 많은 북미, 유럽 등 영미권이 대다수였고 해외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은 '해외기업 구인정보'와 '채용상담'을 꼽았다.

코트라는 49개 해외취업 거점에서 해외기업 채용수요 발굴해 채용상담 주선, 현지 정착 등 전 과정을 돕는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 5천600여명이 해외기업에 취업했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취업을 통한 청년 구직자의 글로벌 경험과 경력개발은 궁극적으로 국내기업 경쟁력의 토대가 된다"며 "올해는 해외취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장 인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해외취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해외취업 활발…코트라, 지난해 939명 취업지원
한편 코트라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마케팅, 제품 현지화, 연구개발 관련 해외 전문인력 채용도 지원하고 있다.

작년 한 해 219명의 해외 전문인력 채용을 지원했으며 그중 30.1%가 석박사 학력 소지자다.

국적은 베트남(30%), 인도(10%), 미국(9%), 중국(9%), 러시아(5.5%) 등이고 직종은 엔지니어, 경영관리, 해외영업 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