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식형 ETF' 판이 뒤집혔다…미래에셋, 20년만에 삼성 추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래에셋 순자산 17조 돌파
    삼성 16.8조…격차 벌어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삼성자산운용을 추월했다. 2002년 국내에 ETF가 도입된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자산운용이 1위 자리를 내줬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17일 삼성자산운용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16조249억원이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순자산이 이날 16조4656억원으로 4000억원 넘게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16조1171억원에서 16조2289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추월을 허용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순자산은 17조원까지 불어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순자산은 17조3104억원, 삼성자산운용은 16조8464억원으로 두 운용사 간 격차는 더 커졌다. 삼성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시장 점유율은 2019년 48.1%에서 지난달 30일 37.6%로 내려앉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26.4%에서 38.7%로 올랐다.

    주식형에다 채권형, 파생형 등까지 모두 합한 ETF 순자산총액은 여전히 삼성자산운용이 1위다. 지난달 30일 기준 30조4827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27조4455억원)보다 3조원가량 많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형 ETF 분야에서 20년간 부동의 1위인 삼성자산운용을 제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발 빠르게 내놨기 때문이란 평가가 많다. 2020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대표적이다. 중국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이 ETF는 1년 만에 순자산이 3조원으로 불어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ETF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식형(60%)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역전했기 때문에 올해 전체 ETF 순자산 순위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태훈/박의명 기자 bej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재용 부회장 지정자료 허위 제출"…공정위 '경고' 처분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에 대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을 위한 자료(지정자료)를 허위 제출한 혐의로 경고 조치했다. 2018년과 2019년 삼성그룹 소속 회사 중 각각 2...

    2. 2

      '6만 전자' 늪 빠진 삼성전자…올해 개인순매수는 9조원 육박

      삼성전자 주가가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이 회사 주식을 8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부터 지난 8일까지 삼성전자 보통...

    3. 3

      다들 삼전·하이닉스 살 때…전문가가 콕 찍은 '알짜주'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코스피지수가 연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로 인한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결과다.증권가에선 5월엔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해소될 가능성을 점친다. ‘5월엔 주식을 팔아라(Sell in May)’라는 증시 격언처럼 5월엔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조정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순환매를 새로운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것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289조1044억원, SK하이닉스가 916조5352억원으로, 두 기업 시총의 합(2205조6396억원)은 유가증권시장 전체(5407조4678억원)의 40.77%다.두 종목은 4월 한 달 동안 각각 31.88%, 59.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도 30.61% 치솟았다.최근 셀 인 메이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실제 지난달 29일까지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온 코스피는 같은달 30일엔 1.38% 하락했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10년부터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일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조정이 나타나는 계절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관찰됐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도 수급 로테이션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고, 반도체에 집중된 과매수 수급이 분산될 때 그 대체종목은 ‘확실한 실적’을 보유한 종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그는 역대 5월마다 좋은 수익률을 나타낸 종목들의 특징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을 꼽았다.한경닷컴은 이경수 연구원의 조언에 따라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