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40주년 프로야구, 팬 6만7천명과 함께 성대한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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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kt·우승 후보 LG·화끈한 롯데 나란히 개막전 승리
SSG 비공인 9이닝 퍼펙트로 첫 승리…두산, 한화에 역전승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프로야구가 팬 약 6만7천명과 함께 전국 5개 구장에서 성대하게 2022시즌의 막을 올렸다.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래 3년 만에 첫 경기부터 관중을 100% 받아들였다.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1만6천271명)을 비롯해 창원NC파크(8천562명), 수원케이티위즈파크(1만7천57명),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1만6천742명), 서울 고척스카이돔(8천257명)에는 모두 6만6천889명의 관중이 입장해 '치맥'(치킨과 맥주)과 함께 돌아온 야구의 봄을 만끽했다.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통합 우승팀 kt wiz,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와 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승리를 맛봤다.
kt는 수원 안방에서 지난해 정규리그 1위 결정전에서 꺾은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눌렀다.
큰 경기에 강한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1안타만 맞고 1점만 주는 빼어난 투구로 6이닝 2실점 한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판정승했다.
kt는 4회초 삼성에 먼저 1점을 주고 나서 곧바로 4회말 볼넷과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에서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회말 연속 안타와 헨리 라모스의 땅볼로 1점을 보탠 kt는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심우준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빠진 삼성은 2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SSG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처음으로 연장 접전을 벌여 4-0으로 이겼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탈삼진 9개를 곁들여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루상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으나 팀이 한 점도 못 벌어준 탓에 0-0인 9회말까지만 던지고 강판해 KBO리그 사상 첫 퍼펙트게임이라는 진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퍼펙트게임은 투수가 완전 투구 상태로 경기를 끝내야 완성된다.
운명의 장난처럼 SSG 타선은 폰트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연장 10회초 NC 구원진의 난조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아 최정의 희생플라이, 한유섬의 좌중월 2루타, 케빈 크론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뽑아냈다.
폰트는 승리 투수가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도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LG는 광주에서 KIA를 9-0으로 완파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2년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선 KIA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지만, 야수진의 결정적인 실책에 4실점(비자책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개막전에 통산 5번 등판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LG가 새로 영입한 우완 투수 애덤 플럿코는 삼진 7개를 잡고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승을 따냈다.
LG는 KIA 2루수 김선빈의 연속 실책으로 5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서건창이 1루를 빠르게 타고 우선상으로 흐르는 싹쓸이 2루타로 0의 균형을 깨고 송찬의 1루수 파울 플라이 때 홈을 파 팀의 4번째 득점도 올렸다.
LG는 9회초 채은성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사사구 3개와 안타 2개를 합쳐 5점을 보태며 KIA의 백기를 받아냈다.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를 7-2로 꺾었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정훈의 안타, 한동희의 좌중월 2루타로 찬스를 잡고 박승욱의 2타점 우선상 2루타로 역전했다.
이어 8회초 1사 만루에서 키움 포수 이지영의 실책과 한동희의 우선상 2루타를 섞어 5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박승욱과 한동희가 2타점씩 수확하며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6회 중전 안타로 은퇴 시즌 첫 경기를 열어젖혔다.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1회 좌전 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차례 출루하며 적응력을 높여갔다.
롯데 찰리 반즈는 5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안았고, 키움 안우진은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한화 이글스를 6-4로 따돌렸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양석환이 한화 선발 김민우를 제물로 올해 KBO리그 1호 홈런을 좌월 동점 투런포로 장식했다.
두산은 3회에 허경민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 두 방으로 2점을 보태고 4-3으로 쫓긴 5회말 2사 만루에서 김인태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 광속구 투수 로버트 스탁은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등 5이닝 3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타선 덕분에 데뷔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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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SG 비공인 9이닝 퍼펙트로 첫 승리…두산, 한화에 역전승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프로야구가 팬 약 6만7천명과 함께 전국 5개 구장에서 성대하게 2022시즌의 막을 올렸다.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래 3년 만에 첫 경기부터 관중을 100% 받아들였다.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1만6천271명)을 비롯해 창원NC파크(8천562명), 수원케이티위즈파크(1만7천57명),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1만6천742명), 서울 고척스카이돔(8천257명)에는 모두 6만6천889명의 관중이 입장해 '치맥'(치킨과 맥주)과 함께 돌아온 야구의 봄을 만끽했다.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통합 우승팀 kt wiz,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와 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승리를 맛봤다.
kt는 수원 안방에서 지난해 정규리그 1위 결정전에서 꺾은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눌렀다.
큰 경기에 강한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1안타만 맞고 1점만 주는 빼어난 투구로 6이닝 2실점 한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판정승했다.
kt는 4회초 삼성에 먼저 1점을 주고 나서 곧바로 4회말 볼넷과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에서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회말 연속 안타와 헨리 라모스의 땅볼로 1점을 보탠 kt는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심우준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빠진 삼성은 2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SSG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처음으로 연장 접전을 벌여 4-0으로 이겼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탈삼진 9개를 곁들여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루상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으나 팀이 한 점도 못 벌어준 탓에 0-0인 9회말까지만 던지고 강판해 KBO리그 사상 첫 퍼펙트게임이라는 진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퍼펙트게임은 투수가 완전 투구 상태로 경기를 끝내야 완성된다.
운명의 장난처럼 SSG 타선은 폰트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연장 10회초 NC 구원진의 난조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아 최정의 희생플라이, 한유섬의 좌중월 2루타, 케빈 크론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뽑아냈다.
폰트는 승리 투수가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도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LG는 광주에서 KIA를 9-0으로 완파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2년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선 KIA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지만, 야수진의 결정적인 실책에 4실점(비자책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개막전에 통산 5번 등판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LG가 새로 영입한 우완 투수 애덤 플럿코는 삼진 7개를 잡고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승을 따냈다.
LG는 KIA 2루수 김선빈의 연속 실책으로 5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서건창이 1루를 빠르게 타고 우선상으로 흐르는 싹쓸이 2루타로 0의 균형을 깨고 송찬의 1루수 파울 플라이 때 홈을 파 팀의 4번째 득점도 올렸다.
LG는 9회초 채은성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사사구 3개와 안타 2개를 합쳐 5점을 보태며 KIA의 백기를 받아냈다.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를 7-2로 꺾었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정훈의 안타, 한동희의 좌중월 2루타로 찬스를 잡고 박승욱의 2타점 우선상 2루타로 역전했다.
이어 8회초 1사 만루에서 키움 포수 이지영의 실책과 한동희의 우선상 2루타를 섞어 5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박승욱과 한동희가 2타점씩 수확하며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6회 중전 안타로 은퇴 시즌 첫 경기를 열어젖혔다.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1회 좌전 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차례 출루하며 적응력을 높여갔다.
롯데 찰리 반즈는 5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안았고, 키움 안우진은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한화 이글스를 6-4로 따돌렸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양석환이 한화 선발 김민우를 제물로 올해 KBO리그 1호 홈런을 좌월 동점 투런포로 장식했다.
두산은 3회에 허경민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 두 방으로 2점을 보태고 4-3으로 쫓긴 5회말 2사 만루에서 김인태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 광속구 투수 로버트 스탁은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등 5이닝 3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타선 덕분에 데뷔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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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