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혁 PK 동점골' K리그2 전남, 이랜드와 비겨 6경기 무패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서울 이랜드와 승점 1을 나눠 갖고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남과 이랜드는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남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승점 12를 쌓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랜드는 최근 3경기 무승부 등 5경기째 무승(4무 1패)에 빠지며 승점 10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 골 침묵에 빠졌던 이랜드가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맹공을 펼쳤는데, 그중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동률이 전반 33분 선제골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박인혁 PK 동점골' K리그2 전남, 이랜드와 비겨 6경기 무패
박태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률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를 절묘하게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장성재, 김영욱, 박인혁 등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준 전남은 점유율을 높이고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하더니 후반 29분 균형을 맞췄다.

이랜드 이재익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박인혁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막판엔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은 만들지 못한 채 '카드'로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35분 이랜드 이성윤이 김영욱과의 경합에서 발을 너무 높게 들어 올린 게 위험한 행동으로 지적되며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으나 주심의 온필드 리뷰를 통해 경고로 바뀌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반면 전남은 경기 종료 때 수비수 김태현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