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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리베로 이지석이 미친 선수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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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덕 "오늘처럼 앞만보고 가겠다"…이지석 "하나만 잘 받자"는 각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리베로 이지석이 미친 선수가 됐네요"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국전력의 장병철 감독은 "우리카드에 이번 시즌 6전 전패를 당했는데,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잘해줬고 이기려는 의욕에서 우리가 더 강했다"고 승인을 짚었다.

    한국전력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에서 예상을 깨고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리베로 이지석이 미친 선수가 됐네요"
    장 감독은 우리카드의 집중된 서브에 리베로 오재성이 흔들리자 두 번째 리베로인 이지석을 주전으로 투입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지석은 신들린 리시브와 수비로 한국전력에 창단 이래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장 감독은 "박철우 등 선수들의 표현대로 이지석이 미친 선수가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우리 팀의 집중력이 3세트부터 살아나면서 선수들이 웃고 즐기며 신나게 배구를 한 것 같다"며 "중요한 경기를 많이 뛰어 본 박철우가 '하이볼'을 잘 처리해줬다"고 칭찬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리베로 이지석이 미친 선수가 됐네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에서 밥 먹듯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박철우는 1∼2세트에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교체 선수로 출전하다가 3세트부터 선발로 두 세트를 뛰며 승부처마다 영양가 만점의 14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장 감독은 3일 플레이오프 상대인 KB손해보험과도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KB손보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를 때엔 우리가 지면 시즌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젠 동등한 입장"이라며 "체력의 손실은 크지만, 우리 팀에 큰 경기에 강한 선수가 많기에 어느 팀이 이긴다고 장담 못 한다"며 이변을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은 이지석은 "'하나만 잘 받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며 "KB손보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오늘처럼 볼 하나하나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리베로 이지석이 미친 선수가 됐네요"
    팀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수확한 서재덕은 "든든한 형들이 있어 자신 있고, 앞만 보고 달리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철우는 "인대가 끊어진 상황에서도 계속 경기를 뛰며 팀을 여기까지 끌고 온 서재덕과 신영석이 수훈 선수"라며 "이지석도 1년 내내 열심히 준비해 온 선수"라고 후배를 기특하게 여겼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팀을 옮겨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서는 포스트시즌을 처음으로 치른 신영석은 "1세트 세트 포인트에서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했을 땐 통산 1천 블로킹을 달성했을 때보다 더 기뻤다"고 했다.

    이어 "봄 배구에 누구보다 목마르기에 오늘 승리가 너무 기쁘고, 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형들을 믿고 끝까지 가겠다"며 투혼을 불살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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