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한민국 갈등과 분열 늪에서 벗어날 지혜 모아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대·계층·지역 '하나의 대한민국' 길 찾아야"
'화개장터' 작사해 "조영남에 불러달라 했다" 일화 소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일 "세대와 계층과 지역을 통틀어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1차 전체회의에서 "당선인 뜻을 받들어 위원·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함께 모아나갔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젊어서부터 국민통합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살아온 제게 당선인이 얼마 전 '국민통합위를 맡아주면 좋겠다' 말했을 때 사실 속으로 감회가 남달랐다"며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맡게 됐다는 긍지를 가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수 조영남 씨에게 노래 '화개장터'를 불러달라고 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30대 상당 기간을 미국에 살다가 돌아왔을 때 지역갈등 문제가 가장 심각해 보였다"며 "전라도와 경상도 사이 지역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라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글도 쓰고 강연도 했는데 별 효과가 없어 유행가 가사로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노랫말을 썼는데 그게 '화개장터'"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 씨에게 불러달라고 했더니 건전가요 같다고 못 부르겠다고 해서 여러 번 강권한 끝에 조영남 씨가 곡을 붙여 노래를 불렀는데, 결과는 그분 가수 생활 50년 동안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고 말하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 마음속에 은연중 전라도와 경상도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있었기에 그 노래가 환영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화개장터' 작사해 "조영남에 불러달라 했다" 일화 소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일 "세대와 계층과 지역을 통틀어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1차 전체회의에서 "당선인 뜻을 받들어 위원·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함께 모아나갔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젊어서부터 국민통합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살아온 제게 당선인이 얼마 전 '국민통합위를 맡아주면 좋겠다' 말했을 때 사실 속으로 감회가 남달랐다"며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맡게 됐다는 긍지를 가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수 조영남 씨에게 노래 '화개장터'를 불러달라고 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30대 상당 기간을 미국에 살다가 돌아왔을 때 지역갈등 문제가 가장 심각해 보였다"며 "전라도와 경상도 사이 지역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라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글도 쓰고 강연도 했는데 별 효과가 없어 유행가 가사로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노랫말을 썼는데 그게 '화개장터'"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 씨에게 불러달라고 했더니 건전가요 같다고 못 부르겠다고 해서 여러 번 강권한 끝에 조영남 씨가 곡을 붙여 노래를 불렀는데, 결과는 그분 가수 생활 50년 동안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고 말하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 마음속에 은연중 전라도와 경상도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있었기에 그 노래가 환영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