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속도 169㎞…시범 경기 타율 0.273, 안타 3개 중 2개가 홈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박효준, 시범경기 2호포는 결승 홈런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효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시원한 결승 솔로포가 나왔다.

박효준은 0-0이던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우완 선발 닉 피베타의 시속 149㎞ 초구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시속 169㎞ 속도로 107m를 날아가 오른쪽 담을 넘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케빈 뉴먼(피츠버그)의 홈런(시속 173㎞) 다음으로 빠른 타구였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박효준, 시범경기 2호포는 결승 홈런
박효준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시범경기인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첫 타석에 홈런을 쳤다.

시범경기 2호 홈런은 3경기, 6일 만에 나왔다.

박효준은 4회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6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에서 0.273(11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안타 3개 중 2개가 홈런이다.

박효준은 지난해 7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는 생애 처음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을 전망이다.

MLB닷컴도 박효준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예상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박효준, 대니얼 보겔백, 뉴먼의 홈런포로 보스턴을 6-2로 꺾었다.

결승포의 주인공은 박효준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