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20년 10년간 연평균 37% 늘어

점점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기능성 사료 특허출원 급증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건강 및 영양 관리를 고려한 기능성 사료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2020년 동물사료 전체 특허출원이 연평균 10% 늘어난 가운데, 반려동물용 기능성 사료는 연평균 37%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동물사료 전체 특허출원 중 반려동물용 기능성 사료의 특허출원은 2015년 18%, 2017년 27%, 2019년 33%를 차지하며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점점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기능성 사료 특허출원 급증
기능성 사료가 출원된 반려동물 종류는 개·고양이 70%, 곤충 17%, 수중생물 3% 순이었다.

기능별로는 면역개선 28%, 비만 방지 25%, 기호성 증진 11%, 악취 방지 11%, 영양 보충 10%, 건강 유지 8%, 피모 건강개선 6%, 장 기능 개선 3% 순이었다.

구강 건강 개선, 뼈 건강 개선, 스트레스 방지, 관절 건강 개선, 염증 방지 목적 등의 사료도 있었다.

내국인 개인 41.1%, 중소기업 33.1%, 외국 법인 9.22%, 교육기관(대학) 7.57% 순으로 출원했다.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 김정희 심사관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관련 특허출원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기능성 사료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발명가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특허 창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