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의사 밝힌 적 없던 최강욱, '깜짝' 2차 진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최강욱 4명 압축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가 '4파전' 구도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1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최강욱(가나다순) 의원 등 4명을 2차 투표 후보자로 선정했다.

각 후보자의 1차 투표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1차 투표는 별도 입후보 없이 진행됐으며, 여기서 3분의 2를 득표한 사람이 없을 경우 10% 이상 득표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하게 된다.

원내대표 출사표를 공개했던 의원들 가운데는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의원이 1차 투표를 통과했다.

여기에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열린민주당 출신 최강욱 의원도 10% 이상의 표를 얻어 2차 투표 후보자로 선정됐다.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 이후 진행되는 2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사람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 1·2위가 결선 투표를 해 최다득표자가 당선인이 된다.

신(新) 이재명계로 불리는 박홍근 의원과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의원이 '양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결선 투표로 이어질 경우 탈락자를 지지했던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