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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화 때 이미 확정? '安 인수위원장 카드' 조기낙점…뒷얘기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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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이태규 '핫라인' 이번에도 가동…인수위 구성안 긴밀 조율
    '권영세 부위원장' 인선에 安 흔쾌히 동의…'공약 총괄' 元, 신설 기획위원회 맡아

    단일화 때 이미 확정? '安 인수위원장 카드' 조기낙점…뒷얘기는(종합)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뒤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원장 후보 1순위는 줄곧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였다.

    후보 시절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대선 직전 단일화로 손을 맞잡으며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

    단일화 성사를 이끌어낸 '핫라인'인 윤 당선인 측 장제원 의원과 안 대표 측 이태규 의원은 단일화 담판 이후에도 인수위 구성을 놓고 긴밀한 물밑 조율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과 이 의원은 '안철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인수위 조직도를 그려놓고, 분과별로 들어갈 인수위원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조직도의 큰 그림과 주요 인사의 1차 명단은 짜인 가운데 퍼즐을 맞추듯 세부적인 조정이 뒤따랐다.

    단일화 때 이미 확정? '安 인수위원장 카드' 조기낙점…뒷얘기는(종합)
    윤 당선인과 안 대표도 당선 확정 다음 날인 11일 여의도 당사 당선인 사무실에서 140분간 도시락 오찬을 통해 새 정부 국정 현안 전반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안 대표는 오찬 회동 후 취재진에게 "인사에 대해서는 오늘 전혀 이야기 나누지 않았다"고 일축했지만, 두 시간을 훌쩍 넘긴 대화 과정에서 인수위원장 문제는 이미 매듭짓고 인수위 구성에 대한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단일화 이후 수시로 통화하며 차기 정부의 비전과 국정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결국 이날 발표된 내용을 보면 윤 당선인은 사실상 인수위 사령탑에 안 대표를 내정해 놓은 뒤, 다른 인수위원들에 대한 인사 검증과 안 대표와의 의견 교환 등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부위원장에 권영세 의원이 내정된 것과 관련, 윤 당선인의 결정에 안 대표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권 의원은 단일화 물밑협상 과정에서도 안 대표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선대본부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 승리에 기여한 권 의원을 인수위 부위원장 주요 후보로 애초 염두에 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견 없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직접 인수위 인선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권 본부장이 '선대본부장을 하면서 심신이 많이 힘들어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얼마 안 있어서 바로 '중요한 일이니까 맡겠다'며 흔쾌히 승낙했다"며 인선 뒷얘기를 전했다.

    한때 당 안팎에선 윤 당선인이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 활약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인수위에서도 신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전날 밤 원 전 지사가 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돌았다.

    단일화 때 이미 확정? '安 인수위원장 카드' 조기낙점…뒷얘기는(종합)
    결과적으로 원 전 지사는 신설된 기획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박근혜 정부의 인수위는 물론이고 앞선 정부 인수위에는 없었던 조직이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인선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려다가 오후 2시 윤 당선인의 직접 발표로 일종이 수정된 것도, 인수위 조직도 내 기획위원회를 새로 만들면서 시간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원 전 지사는 후보 시절 공약을 국정 과제 수립에 포함하는 작업을 전담할 예정이라고 윤 당선인은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선대본부에서도 정책본부장으로 공약 작업을 총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수위 1차 인선 발표를 통해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함께 이룬 안 대표와 선대본부를 이끌었던 권 의원, 공약과 정책을 총괄했던 원 전 지사를 두루 배려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인수위의 첫번째 인선 발표인 만큼 윤 당선인이 국민께 직접 보고드린다는 의미로 당초 대변인이 발표하려던 계획을 윤 당선인이 직접 하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장으로 확정되면서 대선 직전 단일화 담판에서 합의한 공동정부 구성도 현실화·구체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단일화 공동선언문의 키워드였던 '미래', '개혁', '실용', '방역', '통합' 등이 인수위 조직도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인수위·당선인 직속 조직 중 국민통합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청와대개혁TF 등이 대표적이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거쳐 곧바로 초대 총리로 직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 정부의 국무총리는 윤 당선인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서 약속한 공동정부 구성에서 가장 상징적인 자리라 할 수 있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장 발표 시 내각 구성과 관련해선 단정적인 언급을 피했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총리 인선을 빨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총리 지명 문제는 새 정부 출범할 때 인사청문회까지 마치고 차질 없이 출범하게 정할 것이다.

    지금은 인수위를 출범시키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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