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백신 '코비박'…국내 최초 시험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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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이슈에도 최종 원액 국내 반입 완료
PBTG는 코비박에 대한 독점 생산권과 판권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험생산은 지난 5일 러시아 추마코프생명과학연구소로부터 들여온 시험생산을 위한 최종원액을 통해 이뤄졌다. 이 공정을 통해 제조방법 등을 확보하고 나아가 품질평가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등의 필요한 자료를 얻게 된다.
주성분을 포함하는 시험생산용 최종원액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고시 품목이다. 그 절차를 규정한 법령에 따라 지난달 21일 대구지방 식약처로부터 '수입요건확인면제' 승인을 득한 후 진행됐다.
이번에 성공적인 시험생산을 확인한 추마코프연구소 측은 "기존 주성분을 포함하는 원액을 공급해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에서 중간단계를 생략하고 현지 기술진을 한국으로 파견해 기술 이전과 동시에 본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BTG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은 러시아의 전쟁 상황에도 원액공급을 이뤄짐으로서 향후 본 생산은 이변이 없는 한 순항할 것"이라며 "국내 안동 동물세포실증센터에서 생산되는 코비박은 연간 1억도즈 정도로 전량이 제3국으로 수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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