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업체 4곳과 168억원 투자협약…135명 고용 기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 효과…충주에 관련 업종 몰린다
현대엘리베이터를 품에 안은 충북 충주시에 관련 업체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충주시는 2일 충북도와 함께 엘리베이터 부품업체인 우진전장, 서원수출포장, 삼진기업, 성진기업 4곳과 168억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들 업체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에 따라 물류비 절감과 연계성 강화 등을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베이터 컨트롤 패널 등을 생산하는 우진전장은 이미 충주 제4산업단지에서 공장을 가동 중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5천562㎡의 공장을 증설한다.

55억원 투입된다.

엘리베이터 부품 포장재 생산업체인 서원수출포장도 50억원을 들여 금가면 도촌리에 1천321㎡의 공장을 연내 완공한다.

삼진기업은 35억원을 투자해 산천면 송강리에 1천652㎡의 공장을 신축, 하반기부터 엘리베이터 도어 조립 및 브레이크 제조 등 생산활동에 나선다.

엘리베이터 도어를 제조하는 성진기업은 충주 제2산업단지에 28억원이 소요되는 1천650㎡ 규모의 공장을 연내 완공한다.

이들 업체는 각각 20∼50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 및 관련 기업들이 속속 이전 함에 따라 충주가 차세대 승강기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7일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 내 17만3천97㎡의 부지로 본사와 공장 이전을 완료하고 충주 스마트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