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어촌뉴딜300' 사업과 연계한 'Post-어촌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거제시 장승포 권역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에 도는 4개 지구를 신청해 거제시 장승포 권역 1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9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도는 장승포동에서 어촌살이를 중심으로 바다탐사대, 해양쓰레기 새 활용 등을 통해 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능포동에는 능포항을 중심으로 수산물 유통·판매를, 일운면 옥화마을에는 어촌관광 등 생활·경제서비스를 제공해 관계 인구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관계 인구란 관광 인구와 구분되는 개념으로 교육, 직업, 살아보기 등 일정 목적을 갖고 주기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을 뜻한다.

'Post-어촌뉴딜 시범사업'은 심화하는 어촌의 인구 유출·고령화 가속 등 어촌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촌·어항의 자원을 활용해 어촌 생활권 내에서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경제활동 주체를 발굴·육성, 지속가능한 어촌·어항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이두용 도 섬어촌발전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경제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