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엠앤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롤리팝 형태 타액 검체채취용 스왑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대한 사용적합성을 미국CLIA(임상 실험실 개선 수정안)인증 실험기관에서 확인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상용화는 물론 미국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의 폭증속에 검사도 빈번해지면서 더욱 손쉽고 효과적인 타액 검사방식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두 가지 검사법인 신속항원검사와 PCR은 각각 정확도와 판정시간에 단점이 있다.
반면 노블엔앰비와 노블바이오가 공동으로 개발한 타액 검체 채취키트는 국내 최초로 롤리팝 형태로 개발돼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법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에게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노블엔앰비는 롤리팝형 타액 채취용 스왑을 이용한 신속항원진단 키트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튜브용기 타입의 타액 채취키트는 이미 존재하지만, 침을 뱉은 과정에서 혐오감 및 재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막대 사탕처럼 구강 내에서 침을 모을 수 있는 롤리팝 형태의 편리하고 안전한 타액 검체 채취키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