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소감 전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리는 SAG 시상식에 참석한 이정재,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박해수는 레드카펫 현장에서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재는 "아직 실감이 안나는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이 흥행한 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정호연은 "이번에 LA에 올 때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왔는데 내리기 전에 승무원분들이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시리즈가 흥행한 후 영향력을 느끼게 됐느냐는 질문에 아누팜은 "다른 작품들이 나올 때 '오징어 게임'과 비교하게 되는 점"이라고 했다.
SAG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김주령은 "동료 배우들이 뽑아주는 상이라 의미가 큰 것 같고 이 자리에 오니 더 설레고 영광스럽다"며 웃었다.
'오징어 게임'은 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스턴트 상을 수상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SAG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이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