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미 대사관, 자국민에 즉각적인 러시아 철수 검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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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 내 자국민에 즉각적인 출국을 검토하라고 27일(현지시간) 권고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안전 경고문'을 통해 "점점 더 많은 항공사가 러시아 왕래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고, 여러 국가가 러시아 항공기들에 대해 영공 이용을 차단했다"면서 "미국인들은 여전히 이용 가능한 상업적 수단을 통해 즉시 러시아를 떠나는 것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그러면서 국무부의 러시아 여행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임을 상기시켰다.
미 국무부는 앞서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달 23일 러시아를 여행 경보 4단계 국가로 지정하고 자국민에게 러시아 여행을 가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긴장 고조, 미국인을 노린 러시아 당국의 괴롭힘, 미 대사관의 러시아 내 미국인 지원 제약 등 안전 위험을 이유로 들었다.
미 대사관이 이날 자국민들에 다시 즉각적인 출국을 권고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에 따른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 수위가 최고조로 높아지면서 미국인들의 안전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과 독일,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이 아에로플로트 등 러시아 국적 항공사에 영공을 닫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당분간 러시아로 운항을 하지 않고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26일부터 일주일간 러시아행 비행과 함께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비행을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5일에는 미국의 델타항공이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러시아도 보복에 나섰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26일 발트 3국과 슬로베니아발 항공기에 대해 자국 영공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영국과도 항공기 운항을 서로 중지하기로 한 데 이어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에서 오는 비행기에 대해서도 영공을 폐쇄하기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안전 경고문'을 통해 "점점 더 많은 항공사가 러시아 왕래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고, 여러 국가가 러시아 항공기들에 대해 영공 이용을 차단했다"면서 "미국인들은 여전히 이용 가능한 상업적 수단을 통해 즉시 러시아를 떠나는 것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그러면서 국무부의 러시아 여행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임을 상기시켰다.
미 국무부는 앞서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달 23일 러시아를 여행 경보 4단계 국가로 지정하고 자국민에게 러시아 여행을 가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긴장 고조, 미국인을 노린 러시아 당국의 괴롭힘, 미 대사관의 러시아 내 미국인 지원 제약 등 안전 위험을 이유로 들었다.
미 대사관이 이날 자국민들에 다시 즉각적인 출국을 권고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에 따른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 수위가 최고조로 높아지면서 미국인들의 안전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과 독일,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이 아에로플로트 등 러시아 국적 항공사에 영공을 닫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당분간 러시아로 운항을 하지 않고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26일부터 일주일간 러시아행 비행과 함께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비행을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5일에는 미국의 델타항공이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러시아도 보복에 나섰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26일 발트 3국과 슬로베니아발 항공기에 대해 자국 영공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영국과도 항공기 운항을 서로 중지하기로 한 데 이어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에서 오는 비행기에 대해서도 영공을 폐쇄하기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